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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천재적인 발상과 몽환적인 분위기, 콘트라스트(Contrast) 리뷰

by Qododor 2019. 9. 15.

처음으로 리뷰할 게임은 콘트라스트입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Contrast의 정보>

 

모든 것에 궁금증을 가질 유년기 시절, 저는 빛과 그림자에 대한 관계를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림자는 왜 생기는 걸까?'

'빛은 왜 물체를 통과할 수 없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며 온갖 과학 서적을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빛은 불투명한 물체를 통과할 수 없기에 그림자가 생긴다.'라는 과학적 사실을 깨달음과 동시에

'내가 그림자가 되어볼 순 없을까'라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상상을 게임이라는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 바로 콘트라스트입니다.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제공하는 contrast의 뜻>

콘트라스트는 인간의 세계와 그림자의 세계를 분리해놓은 게임이기 때문에

이런 타이틀을 쓰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콘트라스트를 처음 실행하면 만날 수 있는 메뉴>

 실행 화면에서부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New Game을 누르고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장면>

게임의 스토리는 이해하기 쉬운 편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특수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고

유일하게 이 주인공을 볼 수 있는 인물, 디디와 함께 도시를 돌아다니며

디디의 부모님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좌클릭을 통해 그림자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림자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
<주인공은 그림자 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능력을 통해 여러 가지 퍼즐을 풀어나갑니다.

<주인공은 디디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게임의 퍼즐들은 단순한 편이며 깊지 않은 고민으로도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림자를 이용한 시스템이 정말 매력적이지만,

이 시스템이 가지는 장점은 퍼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림자의 장치가 만들어 내는 분위기는 자극적이지 않고 신비로우며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

따라서 플레이 내내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에 그치지 않고, 작품의 주제와 간섭하고 교류하며

콘트라스트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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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볼륨은 작은 편이며 그에 맞게 

플레이 타임도 4~5시간이면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콘트라스트

대형 제작사가 만든 게임이 아닌 인디게임이지만

나쁘지 않은 퀄리티와 어렵지 않은 퍼즐들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입니다.

길지 않은 플레이 타임도 자칫 루즈해질 수 있는 게임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장점으로는

 - 몽환적인 분위기

 - 가볍고 나쁘지 않은 스토리

 - 처음 접해보는 천재적인 발상

 - 지루해지지 않도록 짧게 구성한 플레이 타임

단점으로는

 - 다소 불편한 조작감

 - 가끔씩 등장하는 버그들

 - 좀 더 역동적이었으면 하는 캐릭터들 간의 상호작용

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작권 관련 문제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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