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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홀로 쫓기고 있는 소년은 어두운 프로젝트의 한복판에 휘말리게 됩니다. INSIDE 리뷰

by Qododor 2019. 10. 11.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림보의 후속작

인사이드입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사이드의 정보>

인사이드는 1970~80년대 사람들이 상상했었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인사이드 실행 첫 화면 스크린샷>

림보의 후속작 아니랄까 봐 아무런 설명 없이 게임이 시작됩니다.

조작법은 림보와 같습니다.

"방향키"를 이용해 움직이고 "Ctrl"키를 이용해 사물을 조작합니다.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오른쪽에 난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드문드문 맞닥뜨리는 사람들, 들키지 않게 웅크리는 소년,

그리고 어두운 배경이 게임의 분위기를 대략적으로 알려줍니다.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인사이드는 심플해 보이는 그래픽임에도 매우 섬세했으며 부드러웠습니다.

그래픽 외에도 사운드가 훌륭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열심히 달릴 때 헉헉 대는 숨소리라든지

추격자들이나 개들에게 쫓길 때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소리라든지

다양한 묘사들을 통해 플레이어의 긴장감을 더 높여주었습니다.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주인공이 게임의 중반에 나오는 물귀신에게서

간발의 차로 겨우 도망치는 연출까지도 게임의 긴장을 더해줍니다.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인사이드 내부에는 주인공이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장비가 있습니다.

위의 주인공이 머리에 쓰고 있는 것은 "정신 조종장치"로 

이걸 착용하면 노동자들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주인공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무거운 것을 들어주거나,

주인공을 높은 곳으로 던져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또한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1인승 잠수정도 있습니다.

플레이 도중 주인공이 이것을 몰래 훔쳐 타고 진행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워터젯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 워터젯을 사용해 돌진하면

금이 간 벽이나 잠긴 철문들을 한 방에 부술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위와 같은 엄청난 연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게임의 엔딩에 불만이 굉장히 많습니다.

게임 초반에 무수한 떡밥을 뿌려놓고 그걸 회수하지 않습니다.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주인공은 왜 추격자들에게서 도망쳐야 했는가?

노동자들은 왜 조종당하는가?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물귀신은 왜 주인공을 죽이려 하는가?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노동자들을 끌고 가려는 도시의 악당들은 누구인가?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초반~중반의 무엇인가 있을 것 같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스토리엔 흥미가 떨어졌으며 퍼즐을 풀기 위해 혈안이 되었습니다.

스토리는 제쳐둔 채 말이죠

엔딩까지 진행한 후 찜찜한 나머지 진엔딩도 보기로 했습니다.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진엔딩을 본 후에도 그 찜찜함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플레이한 후 찜찜한 마음에 인터넷을 켜야하는 게임이라니

안타까웠습니다.

 

<인사이드 인게임 스크린샷>

장점 / 단점 입니다.

장점 1. 림보의 제작사 플레이데드

장점 2. 긴장감을 더해주는 사운드 효과

장점 3. 림보 출시 후 3년이 지난만큼 훌륭해진 그래픽

장점 4.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더 다양해진 퍼즐들 

 

단점 1. 역시 림보의 제작사 플레이데드, 불친절함

단점 2. 회수하지 않은 떡밥들

단점 3. 퍼즐게임으로는 성공이지만 스토리게임으로는 실패

 

*저작권 문제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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