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Gris (그리스) 입니다.
Gris는 2018년 출시된 게임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관심을 몰고 왔으며
플레이어들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Gris는 스페인어로 '회색'이라는 뜻입니다.
게임의 이름을 왜 Gris, 회색으로 지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채로운 분위기에서 노래하던 소녀는
사랑하는 사람(어머니로 추측됨)을 잃고 색과 목소리를 잃어버립니다.
이때 소녀의 주변은
흰색과 검은색, 그리고 회색뿐인 세상으로 변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
소녀의 목소리와 색을 빼앗아갔다고 생각합니다.
일어서지 못하다가 점점 걸을 수 있게 되고,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소녀는 다시 일어나 걷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첫 번째 별을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별은 소녀를 따라다니며
퍼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정 중에 만난 별들은 이런 식으로 다리를 만들어
소녀가 건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부서진 손 모양의 석상을 만나자
소녀의 감정에 변화가 생겼는지 세상이 빨갛게 물듭니다.
붉은 색의 의미는 통상 분노, 흥분, 광기를 뜻합니다.
소녀가 어머니를 잃어 분노한다는 느낌이 강한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회색의 세상과
녹색의 세상
푸른색의 세상이 등장합니다.
푸른색의 세상이지만 옅은 색의 세상과는 다르게
짙은 색의 세상도 있습니다.
이는 감정의 깊이가 색의 짙음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 설명하고 이제
게임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게임이라는 방법으로 표현된 예술작품.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플레이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초반의 회색세상을 제외하면 모두 다채로운 세상이며
배경의 균형미가 뛰어납니다.
두 번째로 소녀를 위로해주거나 도와주는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붉은 색의 세상을 분노의 세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위 스크린샷의 네모난 친구를 만나는 경험을 한 뒤에는
애정의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른 색의 세상과 바다에서는
소녀를 도와주는 보라색의 거북을 만납니다.
이 거북은 어두운 심해를 밝혀주며 소녀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로 흥미롭지만 어렵지않은 퍼즐입니다.
조작법은 WSAD(상하좌우)와 스페이스바(점프),
K,L(특수능력)뿐이지만 게임의 모든 퍼즐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게임이 지루하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패하거나, 죽는다는 걱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Gris는 힐링게임이라는 장르에 맞게
죽거나, 실패하거나, 다친다는 상황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배경과 수려한 배경음악을 즐기며
급하지않아도 되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플레이 해본 Gris 였습니다.
"이만큼 아름다운 게임을 본 적이 없다."라는 친구의 말에
설렁설렁 대답하며 넘어갔지만, 플레이 후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Gris
살면서 꼭 한 번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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